2020년 1월 11일부터 1박2일로 몽가북계 종주 백패킹.
눈덮힌 산에서 하룻밤을 기대했으나 그냥 추운 겨울산.
10시에 가평역에서 보여 홍적고개까지 택시로 이동
모임의 씀씀이가 커졌다, 전철이나 버스로만 이동했는데... 이젠 부담없이 택시를 타고 다니네.
3만원이 조금 안나온다.
10시40분에 몽덕산으로 산행 출발
12시20분 몽덕산 정상에 도착하여 점심
역전 이마트24에서 햄에그샌드위치를 사왔는데 먹을만 하다.
14시 40분 가덕산 정상 도착
16시30분 북배산 정상에 도착.
몽가북계 중 가장 높은 산인지 정상에 전망안내도도 있고 전망도 좋다.
북배산 정상을 조금 지나 박지를 구축하고 1박.
앉아 있으니 다리가 추웠다. 덕다운바지를 사라고 하는데...
다음날 10시가 다 되어서 박지를 정리하고 출발
11시10분 싸리재에 도착하여 배낭을 풀어 모아두고 가벼운 몸으로 계관산으로 출발
11시 35분 계관산에 도착.
산악회에서 오신 분들로 분주하다.
12시10분 싸리재에서 싸리재종점으로 하산
하산길이 상당히 급하다. 이쪽으로 올라왔으면 무척 힘들었을 듯.
드디어 마을에 도착.
겨울인데도 계곡에는 물이 넘친다.
버스종점으로 걷던 중에 개짖는 소리가 산에 가득하고 사람들이 몰려 구경을 한다.
개천 너머로 멧돼지 한마리를 두고 사냥개 네마리가 에워쌓다.
멧돼지도 물린 것 같고 사냥개들도 다친 듯 하다.
사냥개 한마리가 버티지 못하고 이탈하고 수세에 몰렸던 멧돼지가 갑자기 들이박으며 산기슭 위로 도망.
사냥개들이 이내 쫒아 올라갔으나 결말은 어떻게 되었을른지 모르겠다.
대단하구나, 멧돼지!
싸리재종점에 14시30분 버스가 있을 줄 알았는데, 운행중인 버스가 확인되지 않음.
택시회사에 전화해서 택시로 가평역까지 이동
싸리재종점
감자탕이 먹고싶어 기사분께 물어보고 가평터미널 인근의 '뼈다귀천국' 가평점애서 뒷풀이
몽가북계는 한북정맥의 지류인 화악지맥의 일부라고 한다.
이틀동안 총 18.1km를 이동했고 이동시간은 약 7시간 20분, 평균 속도는 2.5km
우리 모임치고는 좀 준수한 성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