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치의 산업공단에 일주일간 출장. 파키스탄 전역이 여행위험구간으로 빨갛게 칠해져 있지만, 공장 내는 나름 평화로운 다른 세상. 화창한 날씨가 계속되고, 낮에는 조금 덥고 해가 지면 꽤나 쌀쌀하다. 일교차가 꽤 되는 카라치의 겨울 날씨. 공장 보다 더 크게 주거지를 조성하여 대부분의 직원은 컴파운드내에서 살고 있다. 체육관도 있고 조깅코스도 있고, 나름 동물원도 있고. 담장너머 시내와는 격리된 공간에서는 사람들도 순해지는 것 같다. 독신자 숙소인 BOQ 1에서 숙박중 더운 물도 나오고 냉장고도 있다. 생각보다는 나쁘지는 않다. 매 끼니를 해결하는 식당 기본은 난 그리고 커리. 아침에는 계란이 나온다. 볶음밥도 나오고. 커피가 많이 달고 찐하다. 달고나같은... 아마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