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가고시마로 돌아와서 예약한 호텔에 체크인. Richmond Hotel Kagoshima Kinseicho. 일본에서 리치몬드호텔 체인은 나쁘지 않은 선택인 것 같다. 가성비가 좋다, 여행자에게 과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다. 그리고 조식이 알차다. 이 호텔은 위치도 괜찮다. 가고시마 해변에 근접해서 부담없이 해변으로 걸어갈 수 있고, 늦은 밤까지 식당이 문을 열고 있는 유흥지인 천문관(Temmonkandori)도 걸어가기는 부담이 되겠지만 가까이에 있다. 저녁 늦게 천문관통을 거늘다가 들어선 은스시. 좁은 식당에는 연말이라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망년회를 하고 있다. 실내가 좁아 양복저고리가 벽마다 빼곡히 걸려져 있다. 식당은 6,70대로 보이는 아버지와 그 아들이 운영하고 있다. 한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