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늦게 결정하고 열차편을 찾으니 청량리에서 아침 출발하는 열차는 O-Train이라는 특별 편성 기차인지 매진. 영주에서 환승하는 편을 찾아보니 역시 매진된 O-Train. 청량리-강릉-승부로 돌아가는 기차편으로 예매했다. 2019년 10월 14일 23시30분에 청량리 출발하여 익일 04시 59분에 강릉 도착하는 무궁화호 1641편 탑승. 오랜만의 심야열차다. 오래됐지만 그리 불편하지 않았고 무엇보다 한적하다. 강릉역에 도착. 비가 오고 있다. 자판기에서 물을 보충하고. 해안철도라고 하는데, 동해역까지는 잠깐씩 멋진 동해바다를 보여준다. 승부역에 도착. 역주변에 아무 것도 없다. 역을 나서면 1구간인 석가재, 2구간, 그리고 울진 전곡리 방향 이정표가 있다. 다리를 건너면 2구간이 시작된다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