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vestment/Stock

현대중공업 상장

aeast 2021. 1. 31.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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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인수 소식에 소량 매입했다가 물려있는 현대중지주

매수 시 생각과는 다르게 조선업보다는 현대오일뱅크와 연결이 더 크다.

정유산업이 유가 하락과 수요 감소로 어려운 상황이다 보니 실적은 당분간 좋지 않을 것이고...

그나마 투자근거를 생각해보면;

높은 배당수익율, 작년과 재작년 지급하였언 18,500원을 또 준다면 현 주가 대비 7.9%

어쨋든 5% 이상의 배당수익율은 가능하다.

문제는 배당성향이 비현실적으로 높아, 받으면서도 불안하다.

또한, 비상장 자회사가 다수 있다는 점.

일단 현대오일뱅크, 글로벌서비스, 로보틱스 등 비상장자회사들의 기업가치와 성장성은 그리 크게 보이지 않으므로, 상장을 통해 투자자들이 얻을 수 있는 것은 제한적일 것이다.

신사업 진출 시 자금 소요에 대해서는 상장을 통해 대응할 수 있겠지만,

문제는 시장을 만족시킬만한 스토리를 만들 수 있느냐는 점이다.

조선부문에서 먼저 성장 스토리를 들고 나왔다.

현대중공업을 상장하면서 20% 신주를 발행하여 1조원을 조달하겠다는 계획을 발표.

다른 산업에서와 같이 미래 조선산업의 요구조건에 대응하는대 조달 자금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IMO 2020이 황배출을 규제한다면, IMO 2050은 온실가스 규제.

한때 저황유, Scrubber, LNG 추진선 등으로 뜨거웠던 IMO 2020 대응은 더이상 이슈가 아니며

IMO 2050에 맞춰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선박을 2025년까지 상용화시켜야 함.

LNG추진선도 벌써 좌초자산으로 분류되고 있으며, 한국조선업체의 강점으로 거론되던 LNG 추진선에 대한 기대는 의미가 없어진 상황.

시장은 궁극적으로 수소, 암모니아를 연료로 하는 연료전지로 추진되는 선박을 원하고 있음.

세계조선업을 선도하는 한국업체들이므로, 이 분야에 대한 준비도 상당히 진전된 상황으로 보임.

최종단계로 가기위한 전기추진선, 하이브리드선에 대해서는 생산 가능한 단계이며

연료전지 추진선에 대해서는 선급사로부터 기본설계는 승인받은 단계.

아마도 연료전지 생산업체에 대한 인수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차와 같이 자율운행시스템도 아마 이슈가 될 것이며, 자동차분야의 시스템이 확장 적용될지 아니면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개발할지는 더 보아야 할 것임.

그러나 시장에서는 부정적인 분위기

옥상옥으로 구성된 현대중공업 소유구조에 대해서는 당연히 의문이 들 수 밖에 없을 것임

구주매출없이 현대중공업에만 집중된 금번 상장계획으로 한국조선해양에 대한 discounting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

또한, 최근 2차전지 등 미래유망업종에 대한 자회사 상장에 친숙해진 시장에 전통산업인 조선분야 신사업은 저평가받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러나, 자동차업체나 조선업체나 동일한 상황임.

현대차가 먼저 수소차 등 미래차 이슈로 시장의 재평가를 받았다면,

현대중공업도 미래선박을 양산하여야 하는 입장.

산업내 경쟁력을 보면, 세계 미래차 경쟁에서의 현대차보다 미래선박 경쟁에서의 현대중공업 입장이 더 우월할 것임.

차이라면 현대차는 연료전지 제조가 가능하나, 현대중공업은 아직 연료전지 제조에 대한 전략이 부재하다는 점. 이련 면에서 성장스토리와 상장에서 연료전지 확보 방안이 어떻게 될 것이냐가 중요한 이슈 중 하나라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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