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가
금융위기에 관래 공부를 하면 할수록, 글을 쓰면 쓸수록 나는 금융위기가 금융이라는 렌즈가 아닌 심리학과 역사의 렌즈를 통해 볼 때 더 잘 이해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들이 왜 빚에 허덕이는지 이해하려면 이자율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탐욕과 불안, 낙천주의의 역사를 공부해야 한다. 투자자들이 왜 약세장 바닥에서 자산을 팔아버리는지 이해하려면 미래의 기대수익 계산법을 공부할 것이 아니라, 가족들을 지켜보아야 한다.
'역사가 반복되는 것이 아니다, 사람이 반복되는 것이다' 볼테르
STROY 1. 아무도 미치지 않았다 No One is crazy
돈에 대한 당신의 경험은 세상에서 실제로 일어난 일 0.00000001퍼센트와 당신이 머릿속으로 세산의 원리라고 생각하는 내용 80퍼센트로 구성되어 있을 것이다.
누구나 내가 세상의 원리를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우리는 세상의 아주 작은 한 조각을 경험해 보았을 뿐아다. "겪어봐야만 이해할 수 있는 교훈도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 다른 방식으로 이런 진실의 피해자일지 모른다.
사람들의 투자 결정은 본인 세대의 경험, 특히 성인기 초기의 경험에 크게 좌우된다고 한다. '투자자 각각의 위험 선호도는 개인의 경험에 좌우되는 것으로 보인다' 순전히 언제, 어디서 태어났느냐 하는 우연에 좌우될 뿐이다.
STROY 2.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까지가 리스크일까 Luck & Risk
겉으로 보이는 것만큼 좋은 경우도, 나쁜 경우도 없다
Bill Gates vs Kent Evans
"투자와 관련해 우리가 알 수 없는 것들 중 당신이 가장 알고 싶은 것은 무엇인가요?"
"결과가 성공적일 때 행운의 정확한 역할이요."
나는 다른 누군가의 실패는 보통 잘못된 의사결정 탓이고, 나 자신의 실패는 보통 리스크의 어두운 면때문임을 깨달았다.
어디까지가 행운이고, 어디까지가 재주이고, 어디부터가 리스크인지 알아내기는 쉽지 않고, 투자에 있어 최선의 방법을 알아내고 싶을 때 마주치는 가장 큰 문제점 중 하나이다.
이에 대한 조금 더 나은 방향을 알려줄 수 있는 조언은
1. 누구를 칭송하고 누구를 무시할지 신중하게 결정하라
모든 결과가 100% 노력이나 의사결정으로 이루어진다고 생각할 때를 조심하라
모든 성공이 노력 덕분도 아니고 모든 빈곤이 게으름 때문도 아니라는 사실을... 너 자신을 포함해 누군가를 판단할 때는 이점을 반드시 기억하라.
2. 특정 개인이나 사례에 촛점을 맞추기보다는 더 큰 패턴에 주목하라
뉴스를 장악하는 극단적 인물을 연구하는 것보다 폭넓은 관찰을 통해 배울 때 우리는 더 중요한 교훈을 얻을 수 있다.
Story 3 결코 채워지지 않는 것 never enough
당신에게 중요하지 않은 무언가를 위해 당신에게 중요한 무언가를 건다는 것은 그냥 말도 안되는 짓이다.
명성, 자유와 독립, 가족과 친구 등 소중한 것들을 지키는 최선의 방법은 리스크를 언제 멈춰야 할지 아는 것이다. 내가 충분히 가졌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다.
현대자본주의는 두가지를 좋아한다
부를 만들어내는 것과 부러움을 만들어내는 것, 누구도 여기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Story 4 시간이 너희를 부유케 하리니 confounding compounding
어마어마한 결과를 가져오기 위해 반드시 어마어마한 힘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빙하기의 교훈 "얼음층을 유발하는 것은 눈의 양이 많아서가 아니다. 아무리 적어도 그 눈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Warren Buffet의 재주는 투자였으나, 비밀은 시간이었다. 이것이 바로 복리의 원리다.
기하급수적 사고보다는 1차원적인 사고가 훨씬 더 직관적이다.
8+8+8+8+8+8 vs 8x8x8x8x8x8
직관적으로 잘 와닿지 않는 복리의 속성은 가장 똑똑한 사람들조차 복리의 힘을 간과하게 만든다.
여기서 위함한 점은 복리가 직관적으로 와닿지 않을 때 우리가 복리의 잠재력을 무시하고 다른 수단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 한다는 사실이다... 버핏의 성공 요인을 해부한 2,000권의 책 중에 '이 남자는 75년간이나 꾸준히 투자를 해왔다'라는 제목의 책은 없다.
최고의 수익율은 일회성이어서 반복할 수 없는 경향이 있다. 꽤 괜찮은 수익율을 계속해서 올리는 것이 더 훌륭한 투자이다... 여기서 힘을 발휘하는 것이 복리의 원리이다.
그러니 '닥치고 기다려라'. 시간의 힘이, 복리의 힘이 너희를 부유케 할 것이다.
Story 5. 부자가 될 것인가 부자로 남을 것인가 getting wealthy vs staying wealthy
파국은 피해야 한다, 무슨 일이 있더라도.
부자가 되는 방법에는 백만 가지가 있다, 그러나 부자로 남는 방법은 하나 뿐이다. 겸손함과 편집증이 어느 정도 합쳐져야 한다.
금전적 성공을 한 단어로 요약한다면 나는 '생존'이라고 말하겠다.
자본주의는 녹록치 않다. 그 이유 중 하나는 돈을 버는 것과 돈을 잃지 않는 것이 전혀 다른 별개이기 때문이다. 돈을 버는 것에는 리스크를 감수하고 낙천적 사고를 하고 적극적 태도를 갖는 등의 요건이 필요하다. 그러나 돈을 잃지 않는 것은 리스크를 감수하는 것과는 정반대의 재주를 요한다.
성장이나 머리, 통찰이 아니다. 전멸하는 일 없이, 포기하는 일 없이 오랫도안 살아남는 능력이 가장 큰 차이를 만들어낸다. 투자든 커리어든 사업이든 상관없이 생존이 여러분의 전략에서 기본중에 기본이 되어야 한다.
'살아남는다'는 사고방식을 현실 세계에 적용하면 핵심은 세 가지다.
1. 파산하지만 않는다면 결국엔 가장 큰 수익을 얻는다.
복리의 원리는 큰 수익율에 의존하지 않는다. 그저 괜찮은 수익율이 중단없이 최대한 오랫동안 유지되기만 하면 결국엔 승리할 것이다.
2. 계획이 계획대로 되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을 세운다.
계획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계획이 계획대로 풀리지 않을 때를 대비한 계획이다
안전마진은 보수적인 것과 다르다
- 보수적인 것은 특정수준의 리스크를 회피하는 것
- 안전마진은 생존확율을 높임으로써 주어진 리스크 수준에서 성공 확율을 높이는 것
3. 미래에 대해 낙관적이며 동시에 비관적이어야 한다
낙관없이 투자할 수는 없다
그러나 동시에 무엇이 그 미래를 방해할 것인가 끊임없이 걱정하는 양면적 성격이 필요하다
현명한 낙천주의는 확율이 나에게 유리하며 중간에 많은 고난이 있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균형이 맞춰져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는 믿음
Story 6. 꼬리가 몸통을 흔든다. Tails, You Win
맞는가, 틀린가 그것이 중요한게 아니다.
중요한 것은 옳았을 때 얼마를 벌고 틀렸을 때 얼마를 잃었는가 이다
가장 훌륭한 딜러들은 인덱스펀드처럼 움직였다. 살 수있는 것은 모두 샀다. 자신이 좋아하는 개별 작품만이 아니라 포트폴리오 단위로 구매했다. 그런 다음 몇몇 챔피온이 나올 때까지 않아서 기다렸다, 그게 전부였다.
금융에서는 long tail, 즉 결과 분포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끝단이 어마어마한 영향력을 가진다. 몇 안되는 소수의 사건이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지는 것이다.
꼬리가 tail event가 모든 것을 좌우한다.
- Heinz Berggreun의 미술 콜렉션
- Walt Disney가 1938년까지 내놓은 수많은 작품 중 사업적으로 중요한 것은 '백설공주와 일곱난쟁이' 오직 83분에 불과
- Correlation Ventures가 2004년부터 2014년까지 진행한 2만1천건의 벤쳐 투자사례중 65%는 돈을 잃었고 2.5%는 10-20배 수익, 1%는 20배 이상 수익, 0.5%가 50배 이상의 수익을 거두었다
- 1980년 이후 러셀300지수는 73배 증가하였지만, 40%는 사실상 실패작이었고 단 7%의 상위그룹들이 수익을율 견인함
나폴레옹은 전쟁의 천재를 이렇게 정의했다, "주변 사람들이 모두 미쳐갈 때 평범한 것을 할 수 있는 사람"
"The man who can do the average thing when everyone else around him is losing his mind."
투자에 대한 조언은 대부분 '현재'에 대한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현재'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남들이 모두 미쳐가는 몇 안되는 (아마도 1%도 안되는) 날에 당신이 어떤 의사 결정을 내리는가 하는 점이다.
중요한 것은 100퍼센트 이기는 것이 아니다.
이길 때 크게 이기고, 질 때 작게 지는 것이다.
크게 이기는 그 순간에 집중하라.
꼬리가 전체를 흔든다.
Story 7. '돈이 있다'는 것의 의미 Freedom
니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있다는 게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행복은 복잡한 주제이다. 그럼에도 행복에 공통분모가 하나 있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마음대로 하고 싶어한다는 사실이다. 원하는 것을, 원할 때, 원하는 사람과, 원하는 만큼 오랫도안 할 수 있는 능력은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귀한 것이다. 이는 돈이 주는 가장 큰 배당금이다.
CDBaby.com의 창업자 Derek Steve의 이야기
"나는 낮에는 맨하튼 중부에서 연 2만 달러, 최저 임금에 가까운 돈을 받는 일을 했다. 외식은 절대 하지 않았고, 택시를 타는 일도 없었다. 한달에 1,800달러를 벌었고 생활비로 1,000달러를 썼다. 그렇게 2년간 일을 해서 1만2천달러를 모았다. 그 때가 스물두살이었다. 1만2천달러가 모이자 나는 낮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전업뮤지션이 되기로 결심했다. 한달에 공연 몇번을 잡을 수 있을 테고, 그걸로 생활비를 감당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이제 자유였다. 한달 후 나는 낮에 하던 일을 그만두고 이후 다시는 취업하지 않았다"
친구는 말했다 "아니 너는 회사를 팔기도 했잖아?" 나는 그일은 내 인생을 크게 바꿔놓진 못했다고 말했다. 그런 일은 그저 은행 잔고를 늘려주었을 뿐이다. 내 인생이 진정으로 바뀐 것은 부자가 되었을 때가 아니다. 자유를 찾은 스물두살 때였다.
Story 8. 페라리가 주는 역설 Man in the Car Paradox
그들은 페라리가 자신에게 존경을 가져다 줄 거라 생각하며 페라리를 구입했을까?
Story 9. 부의 정의 Wealth is What You Don't See
돈이 얼마나 많은지 보여주려고 돈을 쓰는 것이야말로 돈이 줄어드는 가장 빠른 길이다.
돈은 여러모로 참 아이러니하다. 그중 가장 중요한 아이러니는 이것이다. '부는 눈에 보이지 않는다.'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가지 돈을 쓰지 않는 것이다. 이는 부를 축적하는 유일한 길 일뿐 아니라, 바로 부의 정의이다.
부는 숨어있다. 부는 쓰지않은 소득이다. 부는 나중에 무언가를 사기 위해 아직 사용하지 않은 선택권이다. 부의 진정한 가치는 언젠가 더 큰 부가 되어 지금보다 더 많은 것들을 살 수 있는 선택권과 유연성을 제공하는 데 있다.
The Rich vs The Wealthy, 소비부자와 자산부자
Story 10, Save Money
내 시간을 내 뜻대로 쓸 수 없으면 불운이 던지는 대로 무엇이든 수용하는 수 밖에 없다
부를 쌓는 것은 투자수익율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 저출율과 관계가 깊다.
부란 벌어드린 것을 쓰고 난 후 남은 것이 축적된 것에 불과하다
저축을 늘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득을 늘리는 것이 아니라 겸손을 늘리는 것이다
은행에 있는 현금은 인생을 좌우하는 중요한 선택을 우리 스스로 할 수 있게 만든다
남과 나를 구분 짓는 경쟁우위가 될 수 있다.
내뜻대로 쓸 수 있는 시간, 내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선택권을 더 많이 갖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가치있는 화폐 중 하나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사람들이 저축을 할 수 있고, 그리고 해야만 한다.
Story 11. 적당히 합리적인 것이 좋을가 철저하게 이성적인 게 좋을까 Reasonable 〉 Rational
앞뒤가 안 맞을 수도 있지만, 인생이 늘 앞뒤가 맞는 건 아니잖아요
금융에 관한 의사결정을 내릴 때는 냉철하게 이성적이 되려고 하지마라. 그냥 '꽤 적당히 합리적인' 것을 목표로 삼아라. 이게 더 현실적이며 장기적으로 고수할 확율도 크다. 돈 관리에서는 이것이 가장 중요하다.
Story 12. 한번도 일어난 적 없는 일은 반드시 일어나기 마련이다. Surprise!
분석의 실패가 아니다. 상상력의 실패다.
누가 예상을 하고, 예측을 하고, 미래를 점치는가.
확실한 건, 세상에는 예측불허한 일이 생긴다는 그 사실뿐이다.
Story 13. 안전마진 Room for Error
아무리 내가 옳다고 해도 내 앞에 있는 칩을 몽땅 걸 수 있는 순간은 없다
불확실성을 상대하는 유일한 방법은 '발생할 거라고 예상하는 일'과 '실제로 발생하는 일'이 크게 차이 나더라도 계속해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것이다.
"안전마진의 목적은 예측을 불필요하게 만들기 위한 것"
알려지지 않은 리스크를 피하는 것은 그 정의에서부터 거의 불가능하다. 상상할 수 없는 일을 대비할 수는 없다. 이런 일에서 생기는 피해에 대비하는 한 가지 방법은 '단일 실패점' (single point of failure)이다.
인생의 많은 일에 적용할 수 있는 훌륭한 경험치 중에 '부러질 수 있는 모든 것은 언젠가는 부러진다'라는 것이 있다. 많은 것들이 한 가지에 의존하고 있는데 그 한가지가 부러질 수 있는 것이라면, 이는 참사가 닥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여기서 그 '한가지'가 바로 단일 실패점이다.
비행기에 들어가는 중요시스템은 백업이 있고, 백업의 백업이 있는 경우도 있다. 제트기는 네개의 전기시스템을 여분으로 가지고 있다. 엔진 하나로 날 수 있을 뿐 아니라 엔진이 하나 없이도 착륙이 가능하다. 단일 실패점을 만들지 않기 위한 노력.
Story 14. 과거의 나 vs 미래의 나 You'll Change
'미래의 나'는 과거의 내가 내린 결정에 대해 늘 기뻐하지만은 않는다.
역사가 끝났다는 착가 (End of History Illusion), 역사는 끝났고 변화는 더 이상 없을 것이라는 착각
과거에 비해 자신이 얼마나 변했는지는 예민하게 인지하면서, 미래에 자신의 성격이나 욕망, 목표 등이 변할 수 있음을 과소평가하는 것
찰리 멍거는 복리의 첫번째 규칙은 '절대 불필요하게 중단하지 않는 것'이라 했다.
그러나 인생에서 원하는 바가 계속 바뀌는 데 어떻게 계획을 바꾸지 않을 수 있을까?
만약에 당신이 장기적 의사결정을 준비하고 있다면 염두에 둘 것이 두가지 있다.
- 금융계획에서 양 극단을 피해야 한다
복리의 효과가 잘 나타나려면 어느 계획이 수년 또는 수십년간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져야 함. 비단 투자 뿐 아니라 커리어나 인간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끈기가 핵심이다. 우리의 정체성이 바뀌여 가는 경향이 있음을 고려하면, 인생 모든 지점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미래의 후회를 피하고 끈기를 높일 수 있는 전략이 된다.
2. 우리의 마음이 변한다는 현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나한테는 매몰비용이 없어요" 매몰비용은 사악한 역할을 한다, 미래의 나를 과거의 나의 포로로 만든다
내가 지금의 나와 다른 사람일때 세웠던 금융계획은 가차 없이 버리는 편이 낫다. 더 빨리 결단을 내릴 수록 더 빨리 새로운 복리의 마법을 시작할 수 있다.
사람은 변한다. 이토록 흔한 명제를 왜 자신의 투자에는 대입하지 않을까
Story 15. 보이지 않는 가격표 Nothing's Free
모든 것에는 가격이 있다. 그러나 모든 가격이 가격표에 표시되는 것은 아니다.
투자에는 대가가 따라붙는다. 그러나 그 대가는 돈으로 지불하는 것이 아니다. 그 대가는 변동성, 공포, 으심, 불확실성, 후회로 지불한다.
3만달러 새차 구입에 대한 3가지 옵션과
1. 3만달러 제값을 지불한다
2. 값싼 중고차를 찾아낸다
3. 훔친다
투자에 있어서의 3가지 옵션은 같다.
1. 변동성을 받아들이며 투자의 대사를 지불한다
2. 불확실성이 덜하고 수익도 덜한, 말하자면 중고차 같은 자산을 찾아낸다
3. 변동성을 피하면서 수익을 얻으려고 시도한다 (자동차 절도에 해당하는 시도)
자동차, 주책, 음식, 휴가의 대가와는 다르게, 성공투자의 대가는 명확하게 보이지 않기 때문에 투자자는 이를 기를 쓰고 피하려고 한다. 그러나 변동성은 성공투자의 대가이며, 수수료이다.
대가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고 그 값을 지불하면 되는 것이다.
Story 16. 너와 나는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 You & Me
나와 다른 게임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금융 신호를 읽지 않도록 조심하라.
경제 거품이 왜 발생하는가?
한가지 이유로 '투자자들은 자신도 모르게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투자자로부터 신호를 읽는다'
금융 세계의 나쁜 개념 하나 '자산에는 단일한 합리적 가격이 있다'
정작 투자자들은 서로 다른 목표와 시간 계획을 갖고 있는데 말이다.
30년을 바라보는가? 그렇다면 향후 30년간 구글의 예상 현금 흐름을 할인율로 할인하는 냉철한 분석이 들어가야 좋은 가격이라고 할 것이다.
10년 내에 현금화할 계획인가? 그렇다면 향후 10년간 기술 업계의 잠재력과 구글의 경영진이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느지에 대한 분석을 통해 가격을 산출할 수 있을 것이다.
1년 내에 팔 생각인가? 그렇다면 구글의 현재 제품판매 사이클과 약세장이 오지 않을지를 눈여겨보라
데이 트레이더인가? 그렇다면 좋은 가격이 무슨 상관인가?
거품은 가치 상승에 대한 것이 아니다. 어떤 현상, 즉 더 많은 단기투자자가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투자 시간 지평이 줄어드는 현상의 징후일 뿐이다.
1999년에 야후 주식을 보유하고 있던 많은 투자자들은 워낙에 시간을 짧게 보고 있었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가격을 지불하는 것이 그들에게는 말이 되는 일이다.
'돈은 끝까지 투자수익율을 좇아간다'
어느 자산에 탄력(모멘텀)이 붙으면, 한동안 가격이 꾸준히 오르고 있다면, 단기투자자들이 해당자산의 가격이 계속 오를거라 가정하는 것은 미친 생각이 아니다. 무한히 오를 거라는 게 아니다. 그들이 필요로 하는 단기간만 오르면 된다. 모멘텀이 단기투자자들을 끌어드리는 것은 꽤나 합리적인 일이다.
그러고 나면 본격적이 질주의 시기이다. 단기수익율의 모멘텀이 충분히 많은 돈을 끌어들이면, 대부분 장기투자였던 투자자 구성이 단기투자로 옮겨가면서 거품이 형성된다. 이 과정은 자체적으로 강화된다.
시장가격을 결정하는 지배적인 주체는 시간을 더 짧게 보는 투자자들이 된다.
단기투자자들이 활동하는 영역에서 장기투자를 지배하는 규칙들 (특히 밸류에이션 관련)은 무시된다
거품이 피해를 주는 것은 장기투자자들이 자신들과는 다른 게임을 하는 단기거래자들로부터 신호를 읽기 시작할 때다.
당신이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은 1999년 시스코의 가격을 결정하고 있던 거래자들은 당신과 전혀 다른 게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단기투자자에게는 그런대로 합리적인 가격 - 그날 안이나 주가가 좀 더 올랐을 때 팔 계획
장기투자자에게는 예고된 참사 - 장기로 보유할 계획
다른 투자자들이 나와 다른 목표를 가졌다는 사실을 이해하기는 쉽지 않다. 왜냐하면 이성적인 사람들이 나와 다른 렌즈로 세상을 볼 수 있음을 깨닫는 것이 심리학적으로 쉽지 않기 때문이다.
Story 17. 비관주의의 유혹 The Seduction of Pessimism
낙관주의는 제품 홍보처럼 들리고 비관주의는 나를 도와주려는 말처럼 들린다.
비관주의가 지적인 매력을 풍긴다는 사실은 수백 년 전부터 알려져 있다.
"내가 관찰한 바로는 남들이 절망할 때 희망을 갖는 인물이 아니라 남들이 희망에 찰 때 절망하는 인물이 많은 사람들로부터 현자로 추앙받는다' John Stuart Mill
이렇게 비관주의에 끌리는 인간의 성향이 우리가 돈을 생각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에 대해 생각해보자.
손실을 극도로 싫어하는 것은 진화 과정에서 만들어진 생존책
돈은 어디에나 있기 때문에 나쁜 일이 생기면 모든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친다
바관주의자는 시장이 어떻게 적응해갈지를 고려하지 않고 미래를 추정한다
경제학에서 극단적으로 좋은 상항이나 극단적으로 나쁜 상황은 오래 지속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 예측하기 힘든 방식으로 수요와 공급이 적응하기 때문이다.
진보는 너무 느리게 일어나서 알아채기가 힘들지만 파괴는 너무 빠르게 일어나서 무시하기 어렵다.
비행기의 발명과 그 가치 평가의 과정 vs 비행기 추락의 효과
어느 제품이나 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는데는 수년이 걸린다. 반면에 실패는 하루아침에도 일어날 수 있다.
6개월간 주가가 40퍼센트 하락하면 온 미디어에 빨간불이 켜지고 사람들은 크게 동요한다.
하지만 6년간 주가가 140퍼센트 오르면 아무도 눈치조차 채지 못한다.
이것이 비관주의의 늪이다.
Stroy 18. 간절하면 믿게 되는 법이죠 When You'll Believe Anything
매력적인 허구와 스토리는 왜 통계보다 강력한가
2009년에 우리는 스스로에게 '내러티브 손실'을 입혔고, 그 결과는 끔찍했다. 존재하는 가장 강력한 경제적 힘 중 하나였다.
스토리가 좌우하는 세상에서 개인이 돈을 관리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두가지
1. 무언가를 사실이기를 간절히 바랄수록 그게 사실일 확율을 과대평가하는 스토리를 믿을 가능성이 커진다.
2. 세상에 대한 관점은 누구나 불완전하다. 우리는 그 구멍을 메우기 위해 스토리를 만들어낸다.
우리는 정확성의 영역 (천체물리학)과 불확실성의 영역 (인간의 행동, 감정 같은 예측 불허의 것에 영향을 받는 비지니스, 경제, 투자)을 혼동하곤 한다. 우리는 불확실성의 영역에서도 꽤 많은 통제력을 가지고 있다는 스토리를 스스로에게 들려주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 계획을 세울 때 우리는 내가 하고 싶은 것, 내가 할 수 있는 것에 촛점을 맞춘다. 내 결과에 영향을 줄지도 모르는 의사결정을 내리게 될 남들의 계획이나 능력은 소홀히 한다.
- 과거를 설명할 때도. 미래를 예측할 때도 우리는 인과관계에 미치는 능력의 역할에 초점을 맞추고 운의 역할은 소홀히 한다
- 우리는 내가 아는 것에 촛점을 맞추고 모르는 것은 소홀히 한다. 그래서 나의 믿음에 지나친 자신감을 갖게 된다.
Story 19. 돈에 대한 보편적인 진실 몇가지 All Together Now
우리는 같은 이야기를 들어도 다른 결론에 도달할 수 있다.
일이 잘 풀릴 때에는 겸손을 찾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일이 잘못될 때는 용서와 연민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하라.
자존심은 줄이고 부는 늘려라
밤잠을 실치지 않을 방법을 택하라
어떤 사람은 최고 수익율을 올리지 못하면 잘 자지 못한다, 또 어떤 사람은 보수적으로 투자해야만 제대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누구나 자신만의 기준이 있다. 그러나 '이게 내가 밤에 잘 자는데 도움이 될까?'라는 기준은 모든 금융 의사결정에서 누구에게나 최고의 이정표다
시간을 보는 눈을 넓혀라
투자에서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것은 시간이다, 시간은 작은 것을 크게 키우고, 큰 실수를 약화시킨다.
포트폴리오의 일부가 아닌 전체를 보라
내가 잘하고 있는지를 판단할 대는 개별투자를 보지 말고, 전체 포트폴리오를 살펴라. 투자의 많은 부분이 형편없더라도 몇 개만 뛰어나면 괜찮다. 보통은 이게 최고의 시나리오다.
내 시간을 내 뜻대로 하는 데 돈을 써라.
남에게 더 친절하고, 자신에게 덜 요란해져라.
저축하라. 그냥 저축하라.
성공을 위한 비용은 기꺼이 지불하라.
불확실성, 의심, 후회는 돈의 세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비용이다. 이런 것들은 지불할 가치가 있는 경우가 많다. 이것들은 수수료로 보아야지 벌금으로 보아서는 안 된다.
실수의 여지에 항상 대비하라.
장기적인 결정을 내릴 때 극단적 선택은 피하라.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목표가 바뀌고 욕망이 바꾼다. 금융과 투자에 관련한 결정이 극단적이면 극단적일수록 후회할 가능성도 커진다.
리스크를 좋아하라.
사람들의 예측 능력은 형편없다. 또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형사건은 느닷없이 일어난다. 그러니 리스크는 존재할 수 밖에 없고 받아들이는 수밖에 없다. 리스크를 좋아하라, 시간이 지나면 제값을 할 것이다. 그러나 파산할 정도의 리스크는 극도로 조심해야 한다.
나의 게임이 무엇인지 정의하라.
모든 사람은 목표가 다르고 계획이 다르다. 나의 행동이 나와 다른 게임을 하는 사람들의 영향을 받지 않게끔 하라.
돈 문제에 있어 각자 의견은 다르다. 혼란을 존중하라.
하나의 정답은 없다. 오직 나에게 맞는 답이 있을 뿐이다.
Story 20. 나의 투자 이야기 Confession
나는 부자가 되려고 했던 것은 아니다. 나는 그저 독립성을 갖고 싶었다.
"당신은 무엇을 소유하고? 왜 그것을 소유하는가?"
언제든 준비가 되었을 때, 어느날 아침에 일어나 내 뜻대로 내가 하는 일을 바꿀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모든 경제적 목표의 어머니의 어머니 같아 보였다, 나에게 독립성이란 일을 그문둔다는 뜻이 아니다. 원할 때 원하는 동안 좋아하는 사람들과 좋아하는 일을 한다는 뜻이다.
소득수준이 어떻든 상관없이 독립을 좌우하는 것은 저축률이다. 그리고 소득이 일정 수준 이상일 때 저축율을 좌우하는 것은 생활양식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는 것이다.
독립성에서 현금은 산소같은 존재이다.
진정한 성공이란 극심한 경쟁의 쳇바퀴에서 빠져나와 내 활동을 마음의 평화에 맞추는 것이다, 나심 탈레브
나는 대출없이 집을 샀다... 우리의 목표는 냉철하게 이성적이 되는 것이 아니었다, 그저 심리적으로 적당히 합리적이면 그만이었다.
우리는 스프레드시트나 교과서를 보며 재무결정을 내리지 않는다, 중요한 재무결정은 저녁 식탁에서 이뤄진다.
나는 돈이 생길때 마다 인덱스펀드에 투자한다. 뭐가 되었든 남은 돈을 투자한다.
사실상 우리 가족의 순자산은 집, 체크카드, 뱅가드 인덱스펀드 몇가지가 전부다. 우리 가족에게는 이 이상 복잡할 필요가 없다.
투자에 대한 나의 깊은 신념 중 하나는 '투자 노력과 투자 결과 사이에는 상관성이 거의 없다.' 그 이유는 꼬리 사건들이 세상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몇가지 변수가 결과의 대부분을 책임진다. 당신이 아무리 노력을 기울여도 당신의 전략을 크제 좌우할 두세가지를 놓치면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다.
나의 투자 전략은 투자 대상을 잘 선택하거나 다음번 경기침체 시기를 잘 포착하는 것과는 상관없다. 그저 높은 저축율과 인내심, 세계 경제가 향후 수십년간 가치를 창출할 것이라는 낙관적 시각에 의존한다. 투자를 위한 노력의 사실상 거의 전부를 이 세가지를 생각하는데 쏟고 있다. 특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앞의 두 가지, 저축률과 인내심에 말이다.
나는 과거에 투자 전략을 바꾼 적이 있다. 그러니 앞으로도 당연히 투자전략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저축이나 투자방법이야 어떻게 바뀌든 목표는 항상 '독립성'일 것이며, 밤에 깊이 잠들 수 있는 방법을 택할 거라고 확신한다.
이것이 나의 최종 목표다. 돈의 심리학에 통달하는 것 말이다. 그러나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다. 그리고 미친 사람은 아무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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