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Outdoor

백봉산

aeast 2020. 11. 8. 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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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동료분과 같이 첫 백패킹을 백봉산에서 하였다.

4월27일 오후 3시에 회기역에서 만나 경의중앙선을 타고 덕소역에서 하차하고, 60번 버스를 타고 종점인 묘적사입구에서 하차하였다.

도로를 따라 묘적사까지 가는 길은 계곡으로, 서울 인근이라 그런지 카페와 가든가 자주 나와 심심하지 않았다.

일차 목표인 묘적사에 도착.

한국민족문화대백과서전에서 묘적사에 대해서는 아래와 같이 해설하고 있다.

"대한불교조계종 제25교구 본사인 봉선사(奉先寺)의 말사이다. 신라 문무왕 때 원효(元曉)가 창건하였다 하나, 그 뒤 조선 초기까지의 역사는 미상이며, 조선 중기에 폐허화되었다. 김교헌(金敎憲)이 쓴 「묘적사 산신각창건기(山神閣創建記)」에 의하면, 수백 년 동안 소규모의 사찰로 명맥만 이어오던 것을 1895년 봄 규오(圭旿)가 이 절에 와서 시주를 얻어 산신각을 짓고, 오랫동안 이 절에 있었던 산왕신상(山王神像)을 봉안하였다 한다. 1969년 주지 인구(隣九)의 실화로 산신각·큰방 등이 전소되었고, 1971년 주지 자신(慈信)이 대웅전과 요사채를 중건하였다. 현존 당우로는 대웅전과 요사채가 있으며, 대웅전 안에는 관세음보살상을 중심으로 후불탱화(後佛幀畫)·산신탱화·칠성탱화 등이 있다. 이 절에는 조성연대 미상의 삼층석탑 1기가 있다."

 

산머리로 알고 있던 묘적사 왼편의 산행로는 사유지인 관계로 철문으로 굳게 닫혀있었다.

어플을 통해 묘적사를 통해 나와있는 소로를 따라 올라갔으나 길이 끊겨 주위를 헤메고 있던 중에 사찰에서 산보 중이던 두 보살분들을 만나 길을 물어보니 알지 못한다고 한다.

해는 저물어가고 어떻게 해야하나 궁리하고 있는데 저 건너에서 아까 그 보살분들이 두런거리는 소리가 들려 그쪽으로 가보니 산길이 어슴프레 있는 것이 아닌가.

길을 잃고 부처를 만났다고 생각하고 급하게 백봉산 정상까지 올라 팔각정에 텐트를 치니 해가 진다.

처음 개봉한 텐트도 동료분이 도와주셔서 겨우 치고 이것 저것 배우는 것이 많았다.

가는 당일 산 코펠과 프라이펜에 집에서 준비한 김치와 돼지고기를 넣고 김치찌개를 끓였고. 동료분은 올리브유에 시즈닝한 돼지고기에 파무침을 준비하였다.

소주를 마시고 음악을 듣고 떠들다가 자정이 되서야 텐트에서 잠이 들었다.

술에 취해서 그런지 다음날 5시까지 푹 자다가 아침 일찍 산에 오른 등산객들 기척에 7시에 나와서 짐을 챙켜 하산하였다. 가져간 팩소주 6병중 4병을 마셨나 보다.

비젼힐스골프클럽을 끼고 마치고개로 하산하여 버스를 타고 평내호평역에 내려 이마트 남양주점 건너에 위치한 원조뼈다귀감자탕 본점에서 뼈다귀해장국으로 해장하였다.

뼈해장국을 그리 즐겨하지는 않지만 잘하는 집인 것 같다.

평내호평역에서 경춘선을 타고 회기역으로 복귀.

https://map.naver.com/v5/search/%EC%9B%90%EC%A1%B0%EB%BC%88%EB%8B%A4%EA%B7%80%EA%B0%90%EC%9E%90%ED%83%95/place/18168489?c=14162653.8950759,4530933.8390890,14,0,0,0,d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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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뼈다귀감자탕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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